크기와 색깔, 재질 부터가 확연히 다른 두 종류의 인형.

실은 저는 마임(miYim)인형이 올때 자주빛의 토끼인형이 와주길 내심 바랬었는데요.

신랑한테 말하니 "야 토끼인형만 6개고 토끼띠 사람만 두명이다" 라는 말에 '샤롯'으로 맘을 바꿨었어요.

그런데 운 좋게도 '샤롯'이 도착!!!!!!!!

'샤롯'이 오기 전까지 우리 꼬마아가씨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마트표 토끼 인형과 '샤롯'을 비교해볼게요.

먼저 이마 부분의 털!!!

마트표 인형은 털이 길어서 북슬북슬한 반면에 마임(miYim)은 털이 짧음에도 부들부들한 느낌이에요.

구강기가 지났음에도 이가 나느라 아픈지 뭐든지 입으로 들어가는 우리 꼬마 아가씨에게

마트표 털 북실이 보다는 마임(miYim)이 훨씬 낫더라구요.

'샤롯'을 만나기 몇일 전에 마트표 인형과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꼬마 아가씨 입 주변에 붙어 있는 털뭉치들 (;)

정말 화들짝 놀라서 가져가지 말라고 우는 애한테서 인형을 뺏다 싶이 가져왔어요.

마트 표 인형의 코는 일반 천으로 둘러진 코 에요. 눈은 플라스틱 눈을 붙여서 가끔 새벽에 보면 무섭더라구요.

'샤롯'은 눈,코,입 모두 실로 바느질 되어 있고 입은 미소를 띄고서 잠이 든 모습이라서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인형이에요.

인형 옷 갈아입히는게 가능할 개월수라면 중요한 인형 옷!

마임(miYim)은 옷을 벗길수가 없어요. 옷이 '샤롯'의 몸에 고정되어 있는데,

좋은 점은 '샤롯'의 몸과 옷의 재질이 모두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 있어요.

마트표 인형의 옷은 일반 면 재질로 그래도 아이들의 장난감이라서 많이 신경썼다는 점으로 볼 수가 있어요.

종자부터 꼼꼼히 관리하여 목화 재배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9가지 이상의 농약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퇴비를 주로 사용하여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어 나온 목화를 이용한 제품이에요.

딱 보기에도 차이가 한눈에 나는 두 제품 아닌가 싶어요.

두 제품 모두 제조국명은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한 제품은 털이 빠지고 불편한 반면

한 제품은 털빠짐은 물론 모양의 변질도 없어서 믿음이 안 갈수가 없어요.

토양관리부터 목화 종자 재배, 수질관리까지.

제품이 만들어지기 위한 배경을 관리하는데에도 소홀하지 않고 꼼꼼히 따지고

원칙을 지키고 제작자의 소신과 신념만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하고 모든 인간이 꼭 지켜줘야 할 지구와 아기라는 여린 존재가 건강한 세계가 되지 않나 싶어요.

[출처] 정여사네 육아일기

http://smrysisre.blog.me/120138787274?Redirect=Log